
지난 18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 첫날 이용객들이 터미널을 혼동하고, 비행기 출발도 상당수 지연되는 등 우왕좌왕하던 모습에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의 조속한 운영 안정화를 위해 ‘운영 안정화 현장 대응반’을 가동 중으로 이용객 설문이나 현장 점검에서 확인되는 일부 운영상의 미숙한 부분을 빠른 시일 내에 시정·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개장 이후 2일 동안 총 484편(출발 242편, 도착 242편)의 항공기와 총 10만8000여 명(출발 5만3000여 명, 도착 5만5000여 명)의 여객이 제2 여객터미널을 이용했다.
일부 항공기에 항공기 연결, 승객 연결, 항로혼잡 등으로 지연이 발생했지만 결항은 없었고 정상 운항되고 있다.
첫 날은 지연율이 21%에 달했지만 2일차에는 8.5%로 급격히 감소했다.
제2 여객터미널 역이 신설돼 연장운행되고 있는 공항철도, KTX, 공항버스도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다.
개장 이틀동안 오·도착 여객은 총 506명 발생했다. 하지만 적절한 안내 조치에 따라 오·도착으로 인해 항공기를 놓치는 여객은 한명도 없었다. 오·도착 여객은 개장 첫날 264명, 둘째날 242명이 발생하는 등 다소 감소하고 있다.
출발시간이 임박해 터미널을 잘못 찾아간 여객들에게 발급되는 ‘I'm Late’카드는 2일간 25장 발급됐다.
또 개장 첫 날 환승편 지연도착 등으로 인한 출발 항공기 여객 수하물 누락사고 이후 재발방지를 위해 수하물처리 전 과정에 대한 운영체계를 개선·보완하도록 관리감독도 강화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2여객터미널 개장 초기 운영 안정화를 위해 인천공항공사, 취항항공사를 비롯한 모든 상주기관의 상호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해 여객 안전과 편의 제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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