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기간 중 15~17일까지 3일간 쓰레기 배출이 금지된다. 정상 배출은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쓰레기 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12~19일까지 설 연휴 전·중·후의 3단계로 실시된다.
설 연휴 전인 12~15일까지 자치구별 공무원, 환경경미화원, 주민 등 1만8586명이 참여해 주요 도심지역에서 일제 대청소를 실시한다. 골목길은 ‘주민 자율 청소조직’ 1만9164명이 나서 자율적으로 청소를 한다.
설날 연휴 전에 배출된 쓰레기는 최대한 수거해 연휴 전까지 전량 수도권매립지, 자원회수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에 반입 처리할 계획이다.
15~18일까지 설 연휴기간에는 서울시와 자치구에 총 26개의 ‘청소상황실’과 총 626명의 ‘청소순찰기동반’이 운영된다. ‘청소상황실’은 청소관련 사항을 체크하고 민원을 처리한다.
‘청소순찰기동반’은 매일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주요 도심지역이나 가로 주변에 쓰레기 적체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각 자치구에서는 명절 연휴에도 깨끗한 거리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환경미화원 총 1만666명으로 특별근무조를 편성한다.
이들 특별근무조는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와 주요도심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점적으로 청소하며 관리한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부터는 자치구별로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연휴기간 중 밀린 쓰레기를 일제히 수거해 처리한다. 또 각 자치구별로 1만6718명의 주민이 참여해 주요 도로와 골목길 등 대청소를 실시한다.
한편,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다 적발되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20만원의 과태료가, 종량제봉투․재활용품 등의 쓰레기를 정일 정시에 배출하지 않다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김종근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쾌적한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연휴기간 청소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며, “청결하고 깨끗한 서울을 위해 명절 연휴기간에 발생한 쓰레기는 수거작업이 재개되는 명절 마지막 날인 18일부터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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