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이달부터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설치 보조금 지원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3-21 11:37:16 댓글 0
총 500가구 대상…반영구적, 매월 5000~1만원 전기료 절감 기대

마포구가 이달부터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에 나서며 보조금 지급을 시작한다.


구는 올해 총 500가구에 270~340W급 미니태양광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미니태양광은 가정 및 상가 건물의 베란다형 설비로 시간당 300W, 한 달 기준 약 27~30KW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800ℓ 용량의 양문형 냉장고를 한 달간 사용하며 기타 가전제품의 대기전력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의 양이다. 평소 사용하는 전기 사용량의 10%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


미니태양광 설치비용은 270W, 300W, 340W급 종류별로 차이가 있지만 일반 300W 거치형 기준으로 61만 원 정도이다. 이중 서울시와 구가 52만원을 지원한다. 자부담 비용 9만 원이면 설치가 가능하다.


설치 후 전기요금 절감비용은 300W 거치형 기준 한 달 약 5000원에서 10000원 정도로 예상된다. 반영구적 설비인 점과 자부담 비용을 고려하면 경제성이 매우 뛰어나다.


구는 지난 2016년 미니태양광 설치 지원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1000가구에 설치를 완료했다.
구는 올 해 가구당 10만원의 지원금에 500가구 한정, 선착순으로 총 5000만 원의 예산을 사용할 계획이다.


설치를 원하는 경우에는 구가 공고중인 태양광 설치 업체 중 한 곳과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설치 시 신청인이 자부담 비용만 납부하면 보조금은 업체가 추후 신청해 정산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한 번 설치해 두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설비”라며,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신청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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