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한 달여간 열린 ‘무단투기 자정결의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최근공시를 통해 밝혔다.
무단투기 자정결의대회는 구에서 강력 추진하는 ‘쓰레기 무단투기와의 전쟁’을 널리 알리고 주민 스스로 무단투기를 하지 않고 깨끗한 동네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는 자리로 관악구 전 역에서 펼쳐졌다.
지난 달 5일 성현동을 시작으로 21개 전 동을 순회하며 진행, 유 구청장을 비롯해 무단투기보안관, 무단투기지킴이, 직능단체원 등 총 3천여 명 주민이 함께했다.
무단투기 현황보고, 자정결의문 낭독과 더불어 상습무단투기 지역을 방문해 단속 및 계도 활동을 하고 무단투기 사례 전시와 단속용 이동형 CCTV 설치시연 등 대주민 홍보도 진행됐다.
관악구는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무단투기대응팀’을 신설하고 11월 쓰레기 무단투기와의 전쟁을 선포, 올해 1월에는 ‘쓰레기 매일 수거제’를 시행하는 등의 노력으로, 상습무단투기지역이 기존 257개소에서 67개소로 감소, 74%를 개선하는 큰 성과를 이뤘다.
유 구청장은 “이제는 개선지역에 대한 사후관리와 주민 분들의 지속적 관심과 노력으로 깨끗해진 동네를 유지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주민자율청소봉사단은 지역 내 청소활동과 함께 이웃 간 쓰레기 문제를 공유하여 무단투기를 근절하고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활성화하는데 앞장서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간 봉사단 7천여 명이 매월 1회 이상 스스로 정한 청소구역을 자율적으로 청소했으며 구는 청소용품을 지원하고 ‘내 집 앞, 내 점포 앞 쓰레기는 내가 치운다’는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주민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소년 쓰레기문제 인식개선을 위해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골목길 자율청소 참여를 독려하고 청소에 참여한 학생에게 자원봉사시간을 부여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지난 해 선포한 쓰레기 무단투기와의 전쟁과 올해 1월 시행한 쓰레기 매일수거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주민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자율적인 청소 분위기 확산을 위해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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