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의 에코마일리지 누적 회원이 10만명선에 육박하고 있다.
에코마일리지는 가정이나 학교, 기업 등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감축된 온실가스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5일 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5614 가구의 8141명이 회원 가입하고 공동주택, 기업체 등 단체 회원도 840개소가 참여해 누적 회원수가 9만 7939명에 달한다. 2009년 처음 실시된 이래 10년이 채 안 돼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
‘환경의 날’ 기념행사, 국제평화마라톤대회, 국악어울림축제, 민방위교육 등 대규모 행사장에서 에코마일리지제 가입을 독려한 게 이 같은 성과의 배경이라는 게 구청 환경과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기, 가스, 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을 6개월 주기로 전년도와 비교·평가해 5% 이상을 절감한 가정은 최대 5000만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받는다. 쌓인 마일리지는 아파트 관리비 차감, 지방세 납부 현금 전환, 모바일 문화상품권·티머니 충전권, 온누리상품권 등 실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기업체, 상가, 종교시설, 아파트관리사무소, 일반건물 등 단체회원의 경우는 6개월간 10% 이상 에너지사용량을 절감한 경우 연 2회 평가를 통해 최대 1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지난 해 ㈜포스메이트, ㈜공우이엔씨, (주)르메르디앙서울호텔 등이 10% 이상의 에너지를 절약해 인센티브를 받았다.
환경과 신연순과장은 “에코마일리지 회원 확대는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으로 새롭게 출발한 환경 강남구의 이미지를 더욱 고양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마일리지 가입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ecomileage.seoul.go.kr) 또는 강남구청 환경과나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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