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후디스 '프리미엄 산양유아식' 식중독균 검출 판매중단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12-07 20:59:59 댓글 0
식약처 "현재 유통량 파악 중...동일제조사 모든 제품 수거 환경검사할 것"
▲ 일동후디스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유아식’ 제품 (제품이미지출처:일동후디스)

일동후디스가 수입·판매한 뉴질랜드산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유아식’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판매업체인 일동후디스 주식회사가 수입·판매한 뉴질랜드산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유아식'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수 조치 대상 제품은 유통기한이 2021년 2월 16일인 800g 용량 제품으로 총 수입량은 7344kg이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가열로 사멸하는 병원성대장균·노로바이러스 등과 달리 생장 과정에서 열에 매우 강한 포자를 만드는 특성이 있는 식중독균으로 조리된 식품을 상온에서 천천히 식히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이 식중독이 발생할 경우 복통과 설사를 동반하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의 경우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려졌다.

한편,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경우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유통되었는지 파악 중에 있다”면서 “통관 단계에서는 동일 제조사 모든 제품에 대해 검사를 강화하고, 유통 중인 동일제조사 모든 제품에 대해 잠정유통판매 중단, 수거·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제품의 경우 홈페이지에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