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천호역 인근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환경 개선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1-12 17:40:14 댓글 0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
▲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 위치도(이미지제공:서울시)

강동구 천호역 인근 부지가 오는 2021년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탈바꿈한다.

현재 ‘주유소’가 들어서 있는 해당부지에는 총 223세대(공공임대 50, 민간임대 173)의 청년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철역의 승강장으로부터 350미터 이내의 지역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한다.

시는 역세권 내 임대주택 확산, 청년층 주거난 해소 및 양질의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연면적 10407.87㎡ 규모로 주거 공간과 더불어 다양한 청년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우선 지하 1층~지상 2층엔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지역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근린생활시설), 주차장이 들어선다.

주차장 총 75면 가운데 10%는 나눔카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특히 지상2층엔 공공청사(전용면적 152.86㎡) 공간을 조성, 민간사업자가 강동구에 기부채납해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가칭)창업·취업센터’로 운영될 계획이다.

총 75대의 주차면수(자주식 주차장 17대, 기계식 주차장 58대) 중 10%인 8대의 주차면수는 나눔카로 지정, 청년입주자를 위해 운영할 예정이다.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부지면적 1358㎡(약 410평)의 비촉진지구 사업이다.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됐다. 건축심의·허가를 거쳐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1년 하반기 입주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기존 주유소 부지 등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천호역 주변 환경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강동구와 협의해 공공청사(창업᠊취업센터) 기부채납 등으로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늘어나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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