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개 치킨프랜차이즈와 '친환경 배달문화' 앞장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6-20 14:56:05 댓글 0
종이봉투 사용, 가맹점 교육 등 다양한 1회용품 줄이기 운동 전개

배달문화 확산으로 1회용 배달용품의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7개 치킨프랜차이즈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월 대표적인 배달음식인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7개, 시민단체 녹색미래와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1회용 배달용품 사용을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다.

협약을 맺은 치킨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 ㈜깐부(깐부치킨), ㈜비에이치씨(bhc치킨), ㈜원우푸드(치킨뱅이), ㈜제너시스 비비큐(bbq치킨), ㈜지앤푸드(굽네치킨), ㈜혜인식품(네네치킨)이다.

치킨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은 협약에 따라 배달 시 나무젓가락과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억제하고 소속 가맹점들에 대한 교육·홍보 등을 통해 1회용 배달용품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는 그룹차원에서 환경 캠페인 단계별 로드맵을 만들어 시행중이다. 임직원과 가맹점주 교육 및 환경 캠페인 포스터를 제작·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깐부(깐부치킨)는 매장 내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으며 배달 시 나무젓가락을 제공하지 않고 비닐봉투 대신 종이봉투를 제공하고 있는데 6월말부터 종이봉투도 필요 없는 일체형 배달박스를 사용할 예정이다.

㈜비에이치씨(bhc치킨)는 나무젓가락, 물티슈 등은 7월 중 재고가 소진되는대로 제공을 중단하며, 종이박스, 봉투 개발이 끝나는 대로 비닐봉투를 대체할 예정이다. 또한, 홍보포스터 제작·배포 및 가맹점주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원우푸드(치킨뱅이)는 배달 시 젓가락 및 1회용 비닐봉투 지급 중단, 종이가방을 제공하기로 하였고 1회용품 줄이기 관련 가맹점주 교육 및 홍보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적극 협력하고 있다.

㈜제너시스 비비큐(bbq치킨)는 매장 내에서 1회용품 사용을 하지 않고 가정배달 시 나무젓가락을 제공하지 않으며 배달 시 종이봉투 및 일체형 치킨박스 등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지앤푸드(굽네치킨)는 매장 내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배달 시 나무젓가락을 제공하지 않으며 비닐봉투 대신 종이박스를 사용한다.

㈜혜인식품(네네치킨)은 매장 내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가정배달 시 나무젓가락을 제공하지 않으며 비닐봉투가 필요 없는 종이박스를 사용한다.

서울시는 가정배달 시 나무젓가락 등 불필요한 1회용품을 요구하지 않도록 시민인식 개선을 위해 시민단체 녹색미래와 캠페인 등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치킨프랜차이즈들의 1회용 배달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홍보하고 독려할 계획이다.

최규동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배달 음식 주문 시 불필요한 1회용품을 거절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실천 또한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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