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에 100억 투입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08-04 16:51:04 댓글 0

▲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 혁신도시와 만성지구에 미세먼지 저감 숲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2022년까지 총 100억원을 들여 혁신동, 장동, 만성동 일대에 총 10㏊ 규모 미세먼지 저감 숲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먼저 올해 인근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서남풍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남쪽과 서편부지, 농수산대학 남쪽부지 등 3곳에 총 2.5㏊ 규모의 숲을 조성한다.  

 

해당 부지의 기존 가로수와 조경수는 최대한 유지하고 나무 사이사이에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탁월한 소나무와 측백나무, 느티나무, 잣나무 등을 심을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나뭇잎이 넓은 수종을 복층·다층으로 심고, 잎·줄기·가지 등 수목 접촉면을 최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엽순근린공원과 혁신도시 내의 보행자 전용 도로 등에 미세먼지 저감 숲을 추가 조성하고, 이어 2022년에는 만성지구 완충녹지 일부에도 조성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이달 안에 설계용역을 마무리한 뒤 오는 이번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혁신도시와 만성지구에 미세먼지 저감 숲이 조성되면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은 물론 열섬현상도 완화해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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