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판매량 60억 개 오뚜기 ‘진라면’ 패키디 디자인 리뉴얼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0-10-31 07:54:46 댓글 0
꾸준한 인기, 국내 라면 브랜드 점유율 2위로 신라면 턱밑까지 추격

㈜오뚜기가 최근 ‘진라면’의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하여 새롭게 선보였다.

오뚜기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진라면 한 그릇이 주는 ‘맛의 즐거움’을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전달하고,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도 산뜻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리뉴얼한 진라면은 매운맛은 빨간색, 순한맛은 파란색을 사용하여 소비자들이 두 가지 맛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패키지 전면에는 먹음직스러운 진라면의 씨즐 이미지를 크게 배치하여 맛있는 진라면의 취식 욕구를 극대화했다.

1988년 3월 출시된 진라면은 개발 당시 깊고 진한 국물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순한맛과 매운맛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오뚜기는 2005년 이후 수차례의 리뉴얼을 거쳐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기존에 없던 쇠고기맛 플레이크, 당근, 대파, 버섯 등 건더기 양을 늘렸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매운맛을 내기 위해 연구한 결과 하늘초 고추를 사용해 진라면의 매운맛을 강화하면서도 국물 맛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라면수프의 소재를 다양화 했으며, 밀단백을 추가해 식감을 좋게 하기 위한 노력까지 더했다.

그 결과 오뚜기 라면은 2012년 10월, 국내 라면시장 2위 자리에 올라섰고, 2020년 6월 기준 누적 판매량이 60억 개에 달한다.

오뚜기가 라면업계 2위에 올라서고 1위 자리를 위협하는 데도 진라면의 선전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2020년 5월 국내 봉지라면에 대한 소비자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봉지라면 중 가장 자주 구매한 라면으로 진라면(26.4%)을 첫 손에 꼽았으며, 향후 구매 의향 조사에서도 진라면(24%)이 신라면(20%)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오뚜기는 이번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을 기념하여 ‘베스트 진라면 레시피’, ‘나만의 진라면’, ‘진라면과 응원하기’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백사부’ 백종원을 내세운 TV-CF가 온에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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