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가꾸기 사업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숲이 우리에게 주는 놀라운 이점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2-10-30 15:36:12 댓글 0


[데일리환경=이동규 기자] 발을 디디기만 해도 숨과 마음이 편해지고,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곳은 바로 숲이다. 숲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원이기도 하다. 이에 산림청 측은 숲 가꾸기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 우리가 숲을 가꾸는 이유에 대해 공개했다.

약 20억 년 전, 지구상에 녹색 식물이 처음 등장하면서 원시지구에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 원시지구 대기 중 12%를 차지하고 있던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대신 대기 중 산소 성분을 21%로 끌어올려 인류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인류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다시 인류는 위기에 빠져있다. 특히 꾸준하게 평균기온이 상승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고,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세계 곳곳이 침수하고 있고, 폭염 탓에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일까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희망으로 나무가 꼽히고 있다. 이런 흐름대로 가다 보면 나무 역시 언젠가 멸종되고 있는 날이 올 것이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미래를 기준으로 두고 계속해서 관리해나간다면 그 가치는 지금처럼 꾸준히 빛을 발할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이 들 수 있을 것이다. 나무는 자연적으로 자라는 것인데 ‘왜 관리가 필요할까?’이다. 숲의 환경을 본다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나무를 심기만 하고 방치된 숲에는 굳거나 성장이 더딘 나무들이 많다. 

한정된 양분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기 때문에 키만 클 뿐, 튼튼하고 단단하게 자라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숲 가꾸기가 이루어지는 곳은 다른 나무들의 생육 공간을 확보할 뿐 아니라 그 아래까지 빛이 들어옴으로써 나무 아래 있는 작은 생물들도 자라기 때문에 숲 전체가 건강해지는 것이다.

실제로 솎아베기를 해준 나무와 해주지 않은 나무를 비교해보면 솎아베기를 해준 이후 매년 직경이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옹이가 없는 고급목재로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199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우리 산림의 양은 이전보다 두 배 증가했고 숲은 더욱 울창하고 건강해지고 있다.

이밖에도 숲은 탄소를 줄이고 산소를 우리에게 준다. 큰 나무 1그루의 경우에는 매일 공기 1리터 중의 먼지 입자 7천 개를 흡수하고 하루 4명에게 필요한 양의 산소를 공급한다. 또한 숲은 우리에게 맑은 물까지 공급해준다.

이처럼 탄소중립시대에는 반드시 숲을 가꿔야만 하는 것이다. 지구를 지킬 수 있고, 우리 모두를 살릴 수 있는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나무와 숲. 우리는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며 숲이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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