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동물 목숨과 2차 사고 유발하는 로드킬, 예방 및 대처 방법 공개!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2-11-24 07:24:19 댓글 0


[데일리환경=이동규 기자] 운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로드킬 현장을 목격한 적 있을 것이다. 로드킬이란 동물이 도로에 나왔다가 자동차 등에 치여 죽는 것을 말한다. 최근 로드킬이 문제가 되면서 야생 동물 보호를 위한 생태통로가 활성화되는 등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차도를 달리면서 로드킬을 목격하면 안타까운 생각과 함께 문득 드는 의문이 있을 것이다. 바로 어떻게 사체를 치우느냐 하는 문제다.


이에 수년 전 도로에 있는 낙하물을 자동으로 수거하는 장비가 개발, 다양한 방법으로 도로 현장이 청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장비는 도로에 떨어진 화물을 비롯해 교통사고를 당한 야생 동물을 치울 수 있다.

전문적인 장비를 탑재한 대형 트럭이 도로를 주행하면서 낙하물을 발견할 경우 낙하물을 빗자루로 쓸어담듯이 수집하는 것이 그 원리다. 일반 낙하물의 경우에는 한 번에 5kg, 로드킬은 10kg까지 수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운전자가 직접 전반적인 과정을 모니터 등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야간 2차 사고 예방 등을 위해 로드킬 동물 사체를 24시간 수거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도로 위 동물 사체를 신고하면 24시간 연중무휴로 수거해가는 것. 로드킬로 방치된 동물 사체는 환경미화원이 근무하지 않는 야간이나 공휴일에는 2차 사고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렇다면 로드킬을 예방하거나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로드킬 사고는 1차 사고에 이어 2차, 3차 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해마다 발생하는 로드킬 탓에 야생 동물의 목숨이 위태로울 뿐 아니라 다양한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로드킬 예방을 위해서는 지켜야 하는 수칙이 있다. 동물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주위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고 규정속도를 준수하는 안전 운전이 필요하다.

운전을 하다가 동물을 발견했을 때는 핸들을 급조작하거나 급브레이크, 상향등 등을 금지한다. 만일 불가피하게 사고가 났다면 비상 점멸등을 켠 뒤 신속하게 갓길로 이동해 안전지대로 피한 뒤 신고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최근에는 도로 표지판이나 전광판,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서 야생 동물이 자주 출현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안내를 하고 있다. 이런 곳에서는 특별히 더 조심히 운전해야 한다. 특히 야생동물은 새벽녘에 이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는 특별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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