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 창철씨가 과거 만취 운전 등으로 잦은 구설수에 오른 오른 적이 있어 이를 극복해야만 하는 숙제도 떠안고 있다.
18일 재계와 관련업게 등에 따르면 창철씨는 올해 초 HMJ에 평사원으로 합류해 현재 요코하마시 니시구 본사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상품기획 파트에서 선행 상품 개발과 상품성 검토 등 핵심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품기획은 연구개발(R&D)부터 마케팅과 기술까지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부서다.
업계 관계자는 “정의선 회장에게 일본은 2009년 현대차 철수로 아픈 손가락으로 통한다”며 “입지 강화 미션을 장남에게 맡긴 것은 경영 능력을 검증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1998년생인 창철씨는 정의선 회장의 세 자녀 가운데 장남이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장증손이다.
창철씨는 지난 2021년 7월 면허 취소 수준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 사고를 내 기소된 전력이 있다. 그는 벌금 9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아 전과를 기록했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콜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2배를 초과하는 수준이었다.
당시 누리꾼들은 “현대차도 4대째는 개차반인 모양이네요”,“아들이 저런걸 보니 정의선이후 현대차그룹은 기대하기 힘들겠네요” 등의 창철씨를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병역 의무을 이행했는지 확인되고 있지 않다. 창철씨의 입사소식은 현대차그룹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단순한 경영 수업을 넘어 조기 경쟁력 입증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공적 책임 의식, 사회적 상식 준수여부가 창철씨에게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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