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차기 대표로 ‘비현역’ 배경주 급부상… “강호동 농협 회장이 팍팍 밀어줘”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6-02-28 08:00:33 댓글 0
옵티머스 펀드건으로 중징계 받아 불명예 퇴진
▲강호동 농협 회장

 연임 가도를 달리던 윤병윤 NH투자증권 대표 앞에 돌발 변수가 등장했다. 

다음 달 임기 만료를 앞 둔 현 윤 대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 1250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거두며 연임이 거의 확실시됐다.   

그런데 이미 현직을 떠난 지 수년 된 배경주 전 자산관리전략총괄 전무가 윤 대표에게 도전장을 내 민 것이다.


1964년생인 배 전 전무는 NH 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거쳐 NH투자증권에서 인사홍보본부장과 강남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전략과 인사∙홍보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는데 지난 2019년 옵티머스 펀드 건으로 금융 당국의 중징계를 받아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런데  뜬끔없이 이 같은 인물이 NH투자증권을 이끌 차기 수장후보로 등장하게 된 것일까.

금융권 일각에서는 배 전 전무뒤에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있다는 판단을 내놓고 있다. 강 회장의 뒷배를 믿고 배 전 전무가 차기 NH투자증권 대표직을 노리고 있다는 얘기다.

강 회장은 여러 논란과 뇌물 수수 의혹 속에서 전방위적 사퇴 압력이 비등하지만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강 회장의 임기는 내후년 3월까지다.

농협중앙회는 물론 NH금융지주 산하 계열사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익명을 요구한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27일 “각종 풍파에도 강 회장은 ‘부동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 강 회장의 배 전 전무를 적극 후원하는 분위기중에서 배 전 전무가 차기 NH투자증권 대표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