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중구 프레이져플레이스남대문 호텔에서 ‘제5차 한중일 생물다양성 정책대화’(이하 정책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정책대화는 2012년 ‘제14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3국간 자연생태 분야의 협력을 도모하고자 창설을 제안했다. 지금까지 총 4차례가 진행됐다.이번 정책대화에는 우리나라 환경부를 비롯해 중국 생태환경부, 일본 환경성 등 한중일 공무원과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붉은불개미, 등검은말벌 등 침입외래곤충 관리 협력방안 ▲2020년 이후 생물다양성협약 내 새로운 목표 및 이행체계 대응을 위한 각국의 정책현황 ▲한중일 생태계서비스 관련 정책 사례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우리나라 환경부에서는 유승광 자연생태정책과장과 이준희 생물다양성 과장이, 중국 생태환경부에서는 징 씬(Jing Xin) 자연생태보전국 과장이, 일본 환경성에서는 케이치 나카자와(Keiich Nakazawa) 생물다양성정책과장, 카즈오 소미야(Kazuo Somiya) 야생생물과장 등이 정책 대화에 참석한다.이들은 논의 주제에 대한 각국의 정책과 협력방안에 대해 토의하고, 그 결과를 한·중·일 각국의 생물다양성 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정책대화와 연계해 침입외래종에 관한 전문가 회의를 3국간 처음으로 논의한다.우리나라는 제4차 정책대화에서 침입외래종에 관한 전문가 그룹을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붉은불개미, 등검은말벌 등 각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침입외래곤충의 종 정보와 관리 현황 등을 비롯해 3국간 침입외래곤충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정종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최근 침입외래종 관리, 생물종 복원 등 생물다양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관련 분야의 발 빠른 정책이 요구되는 만큼 이번 정책대화가 중국, 일본의 우수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