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별로는 양양이 391.4%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대구(64.8%), 김해(15.3%), 무안(10.8%), 인천(8.3%), 김포(2.2%) 공항에서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제주(-41.3%), 청주(-28.7%) 공항은 감소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으며,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에도 전년 동월 대비 34.4% 증가해 국적사 분담률은 69.3%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공항의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 증가와 주요 노선인 김포~제주(-3%), 김해~제주(-5.2%) 노선의 여객이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방발 제주노선(광주, 울산, 여수 등) 여객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254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울산(64.3%), 광주(18.4%) 공항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지만 김해(-3.9%), 여수(-3.7%), 김포(-3.4%)공항은 감소세를 보였다.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07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는 147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해 57.8%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글로벌 경기 호조에 따른 반도체 관련 물량과 의류 및 화장품 등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4.5% 상승했다.국제화물은 중국(-1.4%) 및 중동 등 기타노선(-2.2%)을 제외한 동남아(11.9%)·대양주(9.1%)·미주(5.7%)노선 등 전 지역 노선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34만 톤을 기록했다.국내화물은 제주도 농산물 운송 항공기 운항횟수 축소 및 소형기 전환으로 인한 제주노선 순화물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9% 감소한 2만3000톤을 기록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항공사의 기재 도입 등으로 올해 상반기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유가·환율 변동성 확대와 함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리스크는 상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