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폭염속 닭·돼지 1만6천여마리 연이어 폐사

박신안 기자 발행일 2015-08-10 21:52:49 댓글 0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경기도 파주지역의 가축 집단폐사가 이어지고 있다.



파주시는 올해 처음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10일부터 시내 양계농가 4곳에서 1만6천200마리의 닭과, 1개 양돈농가에서 돼지 7마리가 연이어 폐사한 것으로 지난 7일 조사됐다.



피해 지역은 문산읍, 월롱면, 파주읍, 적성면 양계농장 4곳과 문산읍 돼지농장 1곳이다.


7일 오후 파주읍 연풍리 양계장에서 닭 3천 마리가 폐사했다. 전날 1천마리, 지난달 28일 2천 마리가 폐사한 것에 이어 세번째다.



같은 시각 인근 월롱면 위전리 양계장에서도 닭 1천마리가 폐사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적성면 답곡리 양계장에서 닭 4천700마리, 같은달 22일 문산읍 장산리 양계장에서 닭 4천500마리가 잇따라 폐사했다.



문산읍 내포리 김모씨 축사에서는 지난 2∼6일 돼지 7마리가 폐사했다.



파주시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축산 농가에 대해 가축의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차광막 설치나 송풍기를 활용한 축사 내부 공기 순환, 신선한 물 공급을 당부했다.



또한 폭염특보가 발표될 때마다 축산 농가가 제때 대비할 수 있도록 별도의 문자메시지도 발송하고 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