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마트홈 플랫폼, LG·삼성과 ‘Connect’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5-09-07 21:05:11 댓글 0
“양대 가전사 손잡고 홈IoT 시장 판 키운다”

SK텔레콤이 세계적 가전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 가전제품을 SK텔레콤 스마트홈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연동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합의해, 국내 홈 IoT 시장 확대는 물론 해외 스마트홈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7일 SK텔레콤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양 가전사가 자체 보유한 클라우드 서버와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버의 연동 개발을 완료하고 2016년부터 국내 가전 시장에 SK텔레콤 스마트홈 기능이 탑재된 다양한 제품들을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미 삼성전자와 지난 4월 IoT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제휴(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 플랫폼간 연동 개발을 위한 비공개 협의를 진행하여 연내 연동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기본적으로 에어컨,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에 대해 우선 적용하고, 이후 공기청정기 등으로도 연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LG전자와도 지난 8월부터 에어컨, 광파오븐,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의 주요 제품군 연동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4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인 IFA 2015를 통해 양사 플랫폼간 연동 및 향후 스마트홈 서비스와 스마트 가전 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이 기존 국내 중견기업들과의 대규모 제휴를 통해 구축한 스마트홈 생태계에 글로벌 Top 수준의 양대 가전사의 합류로 사실상 모든 홈기기를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제휴는 국내 홈 IoT 시장 확대는 물론 해외 스마트홈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이용 가능한 것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경우로, 이를 통해 국내 IoT 가전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사 중심의 Alliance 결집을 위한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 5월 자사 스마트홈 서비스 상용화 후 8월 현재 30개 이상의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및 LG전자와의 협업과는 별도로 연내 20개 이상, 2016년 상반기까지 30개 이상의 제품 및 제품군의 연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삼성전자 및 LG전자와의 협업을 계기로 국내 스마트홈 서비스 시장이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SK텔레콤 조영훈 스마트홈TF장(왼쪽 4번째)과 LG전자 최성호 Smart Biz. Center장(왼쪽 3번째)이 SK텔레콤 전시 부스 앞에서 스마트홈 서비스 연동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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