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상영 표시 시간 15분까지만 티켓 발권·입장 허용”

안홍준 기자 발행일 2015-11-20 10:01:07 댓글 0
“기존 영화 감상 고객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좀 더 주의 기울일 것”

CGV가 빈 좌석을 떨어내고자 영화 상영 시작 30∼40분 뒤에도 티켓 발매를 했다는 본지 보도(용산 CGV 빈 좌석 떨어 내고자 ‘꼼수’ 부려)와 관련, “사영 표시 시간 15분까지는 티켓 발권과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CGV 관계자는 20일 해명자료를 통해 “교통 정체, 주차 문제 등으로 늦게 도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상영 표시 시간 후 15분까지는 티켓 발권 및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기존 영화 감상 고객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좀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본지에 CGV 측의 꼼수영업을 제보한 A씨가 홍보팀 관계자와 통화에서 “늦게 오는 고객들의 영화 감상을 위해 상영시간 30∼40분이 지나더라도 창구에서 티켓 발권을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렇게 말씀을 드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CGV가 영화가 시작된 지 30분이 지났음에도 불구, 관객들의 입장을 허용, 일찌감치 표를 끊고 영화를 감상하던 다른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영화 상영 시작 시간이 훨씬 지난 뒤의 티켓 발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CGV가 팔리지 않은 좌석을 판매하기 위한 꼼수 영업을 벌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게다가 CGV 외 다른 멀티플렉스들은 상영 시작 시간 직전에 티켓 발매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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