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산업의 역사 ‘LG전자’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1-06 07:27:01 댓글 0
▲ LG전자

LG전자는 1958년 창립 이래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 인간존중의 경영'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타이틀을 수차례 거머쥐며 IT 시장을 선도해왔다.
특히 LG전자가 창립된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전자제품은 외제 라디오와 소수의 미국산 TV가 전부였으니, 전자업체 출범 자체가 전인미답의 길이었다.
이에 당시 LG전자 사장이던 구인회 LG그룹 명예회장은 라디오의 국산화를 결심하고 LG전자를 설립하게 된다. 그 후 1년여의 각고 끝에 LG전자는 1959년 11월 한국 전자산업의 태동이라 불리는 국산 라디오 'A-501'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이 라디오는 3년 뒤인 1962년 미국에 처음 수출되기 시작했다.
LG전자는 라디오에 이어 선풍기, 전화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카세트 녹음기,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전자제품들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출시하면서 한국 전자산업의 역사를 써왔다. 1968년 미국 뉴욕에 첫 해외 지사를 설립한 LG전자는 1978년 12월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창업 20년 만의 일이자, 해외로 수출을 시작한 지 16년 만에 이뤄낸 성과였다. LG전자는 1981년 가전업계 최초로 '소비자 상담실'을 설치하고 1982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품질시험소도 설치했다.
LG전자는 창립 58주년을 맞은 올해에도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 리더십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건전한 매출'을 통한 질적 성장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경기 침체와 환율변동 등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올해도 시장을 선도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해로 만들자"고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선점 가능한 아이디어들을 끊임없이 생산하고, 좋은 아이디어는 빠르게 실행해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제품 리더십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특히 LG전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미래 준비를 착실히 하기 위해 해마다 연구개발(R&D) 투자금액을 늘려왔다. 이중 특히 많은 부분을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조기 발굴과 육성에 투입하고 있다.
이 같은 R&D투자의 대부분은 신시장 창출을 위한 선행 R&D 투자에 사용되고 있다. 이는 곧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제품으로 이어진다. LG전자는 지 2012년 8월 풀HD 대비 4배 높은 해상도를 구현한 대화면 울트라HD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차세대 초고화질 TV 시장을 선점했다. 또 2013년 1월 55인치 OLED TV에 이어 4월 55인치 곡면 OLED TV도 잇따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LG전자의 공격적인 R&D투자 덕분에 특허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LG전자는 롱텀에볼루션(LTE) 특허 보유숫자에 이어 LTE어드밴스트(LTE-A) 관련 등록 특허 건수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미국의 특허전문 컨설팅기관인 테크IPM은 LTE-A 기술에 들어맞는지 비교 검토를 마친 등록 특허 182건 중 LG전자 보유 특허가 23%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진정한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LG전자는 CSR 변화관리, 이해관계자 참여, CSR 리스크 관리, 전략적 사회공헌을 4대 전략 과제로 정하고 소비자가 기업에 기대하는 윤리적, 공공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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