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에 집중하는 친환경 ‘대림산업’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1-15 07:46:22 댓글 0
▲ 대림산업

1939년 인천 부평역 앞에서 건설자재 판매상인 ‘부림상회’로 처음 시작한 게 지금의 대림산업이다. 이후 1947년 대림산업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올해로 77년째를 맞았다. 대림산업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의 상징이 된 건축과 기반시설을 탄생시킨 기업이기도 하다.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국회의사당, 잠실주경기장이 대림산업의 손을 거쳤다.
대림산업은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80년 가까운 역사를 지켜왔다. 그리고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전통적으로 석유화학플랜트 부문에 강점을 보인 건설사다. 특히 대림산업 유화사업부문과의 협력은 중동지역에서 석화플랜트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석유화학플랜트 분야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림산업이 제시한 신성장 동력은 디벨로퍼 사업 운영 및 확대에 있다. 프로젝트 발굴 및 기획, 지분 투자, 금융 조달, 건설, 운영, 관리까지 사업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사업자를 말한다. 대림은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 디벨로퍼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2014년 대림이 투자, 시공, 운영까지 모두 담당한 포천LNG복합화력발전소는 준공되어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자체 개발한 호텔 브랜드인 ‘GLAD(글래드)’가 여의도에 문을 열었다. 인천 도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기업형 임대주택 1호 사업자가 됐다.
포천복합화력발전소 상업 운전 성공으로 대림은 민자 발전분야 육성을 중·장기적인 전략 방향으로 잡았다. 세계적인 전력난 속에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동남아, 인도,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자 발전은 투자자를 모집해 발전소를 건설한 후 일정 기간 소유, 운영하며 전력을 판매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모델이다.
해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13년 네팔, 파키스탄에 민간개발사업자로 진출해 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EPC업체인 스페인의 아벤고아사와 수력발전·댐·상하수사업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디벨로퍼의 기반을 마련했다.호텔사업 육성도 대림 신성장 동력의 한 축이다. 서울과 제주 등에 잇따라 호텔을 열고 국내 3대 호텔 운영사로 올라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신재생에너지와 물 관련 산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특히 해상풍력발전과 물재생 사업은 미래 대림산업을 이끌어갈 신규 사업으로 꼽힌다. 이미 한국전력기술과 총 발전용량 102㎿ 규모의 제주도 해상풍력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2년 기상탑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시장조사에 착수했으며 아시아, 북미지역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대림산업은 우리 사회 공동체 일원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고 있다. 대림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행복나눔, 사랑나눔, 맑음나눔, 문화나눔, 소망나눔 등 '5대 나눔운동'을 통해 실현하고 있다.


행복나눔은 임직원들이 무주택 서민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해비타트 운동이며 사랑나눔은 전국의 보육원과 요양원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친환경봉사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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