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친 에너지 환경도시’로 에너지 비전선포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2-04 20:06:14 댓글 0
신재생에너지자립도 및 온실가스 3,382천tCO2eq감축으로 환경도시

안산시(시장:제종길)는 2월 4일 시청대회의실에서 남경필도지사님과, 시의회 의장, 경기도 의회의장, 안산교육장, 상공회의소회장, 산업단지본부장, 종교계, 시민단체, 지역유관기관 및 단체, 주민대표 등 150여명을 모시고 안산시를 ‘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환경도시’로 에너지 비전 선포했다.

이는 안산시가 최초로 지역에너지 독립선언을 하여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정부의 원전 중심의 중앙 집권적인 에너지 정책을 지자체 중심의 에너지 분권과 자립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정책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 선포한 에너지 비전은 2030년까지 현재 84.0%인 전력자립도를 200%까지, 8.85%인 신재생에너지 전력비중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2030년까지 에너지 수요의 20%에 해당하는 504.5천TOE(2,402GWh)를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 520.5천TOE(2,478GWh)발전량을 통해 총1,024천TOE(4,480GWh) 에너지 소비저감 및 생산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2030년까지 고리1호기급 노후원전 1기를 대체하는 규모의 에너지 생산 및 절약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에너지 저감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통해 3,382천tCO2eq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며,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편익은 현재 시행중인 배출거래제를 통해 창출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는 2015년 EU탄소지장에서 거래가격을 비교할 때 3,382백억원의 편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안산시는 세계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화조력발전소를 비롯하여 모든 공공시설에는 지열과 태양광,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 옥상 태양광, 아파트 베란다 소형미니태양광 발전소 및 옥상에 공용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소, 또한 시민들이 스스로 조합원이 되어 시민햇빛발전소를 공공기관 옥상 및 주차장에 설치하여 전국최고의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이며, 10여년 전부터 에너지절약시민실천운동을 전개하여 이제는 전국에서 모범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6월 선포한 경기도 에너지 비전과 연계한 안산시 에너지 비전 선포식은 경기도의 에너지 자립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경기도와 안산시의 에너지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당부’하였다.
또한 이날 에너지 비전 2030을 발표한 제종길 안산시장은 ‘금일 참석하여 공동실천을 선언한 150여명의 기관·단체·시민대표와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안산을 에너지 자립도시로 대부도를 카본제로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산시는 2030비전 실천을 위해 지난 9개월 동안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지역에너지계획을 용역을 통해 5대 추진전략, 15개 정책과제 및 분야별 61개단위 사업을 확정하였으며, 이를 통한 ‘시민1가구1발전소’운동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하고 에너지 생산 및 절약으로 일자리 창출효과 2만개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는 전국 최고의 에너지 거점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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