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19일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 폭스바겐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이날 서울 강남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사무실 등 여러 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폭스바겐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사태는 지난해 9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적발로 불거졌다.
폭스바겐은 불법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출가스 테스트를 받고 있는 차량의 배출가스 처리 장치 등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폭스바겐은 통상 주행시 기준으로 최대 40배를 초과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대신 연비 등 성능은 향상된 것처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19일 정부의 결함시정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고발한 바 있다.
또 지난 27일에는 배출 허용 기준에 맞지 않게 자동차를 제작하고 인증을 받은 혐의로 독일 본사 임원이자 한국법인 등기임원인 테렌스 브라이스 존슨, 한국법인을 서울중앙지검에 추가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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