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16 MWC)의 부대행사로 23일(현지시간) 열린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악세디언과 공동 개발한 네트워크 성능 감시 솔루션으로 기반기술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지난 2014년에도 2년 연속 ‘최고의 LTE 공헌상’을 수상한 바 있던 SK텔레콤은 이번에는 네트워크 솔루션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자평하고 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는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협의회(GSMA)가 주최하며, 심사위원단이 매년 각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해 MWC 현장에서 발표하고 시상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기반기술부문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기술의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부문이다.
SDN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통해 네트워크 경로 설정과 제어 및 복잡한 운용 관리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만든 기술이며, NFV는 물리적인 네트워크 설비 기능을 가상화해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장비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트래픽 변화 등에 대처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사업자가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시장에 빠르고 유연하게 내놓을 수 있는 기반이 되는지, 비용 절감·운용 효율성 측면에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등을 평가한다.
‘네트워크 성능 감시 솔루션’은 가상화 기반 실시간 네트워크 모니터링 솔루션을 상용망에 적용한 것을 인정받아 이번 최고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은 악세디언과 협력해 솔루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조기 상용화를 위해 LTE 및 유선 장비 주요 제조사와 솔루션 연동 기능 개발 및 적용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서울 등 주요 도시에 솔루션 적용을 완료했다.
향후 SK텔레콤과 악세디언은 해당 솔루션의 전국망 적용 확대 및 해외 판매를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은 망을 운용하는 데 있어 고객 서비스 사용 품질(QoS) 및 경험(QoE)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다년간 협업을 통해 상용화한 ‘네트워크 성능 감시 솔루션’ 역시 SK텔레콤 LTE 이용 고객에게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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