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도림천을 서남권를 대표하는 도심 속 놀이․문화․생태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먼저, 도림천을 자연과 문화가 숨쉬는 지역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구는 여가시간 증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집 가까운 곳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공원을 만든다.
‘도림천 테마공원’은 신림동 순대타운 앞 도림천 둔치 약 500미터 구간을 ‘물놀이 테마파크’, ‘작은 커뮤니티 공간’, ‘공연․문화 공간’, ‘생태자연 공간’, ‘운동․건강 공간’ 5가지 주제로 꾸미는 것.
‘물놀이 테마파크’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워터파크. 여름마다 영․유아들의 물놀이장으로 사랑받고 있는 도림천의 벽천분수 수조를 둔치하부에 재설치하고 기존 수조를 확장해 물놀이 시설 6~7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 ‘작은 커뮤니티 공간’은 봉림교 하류쪽의 콘크리트 바닥둔치를 잔디밭으로 꾸며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주민 누구나 소규모 단위의 모임을 갖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연․문화 공간’은 현재 수변무대 광장을 특색 없는 콘크리트 광장 대신 보도블럭과 화강석 등으로 고급화 시키고 기존 석축 제방에는 관악구를 상징할 수 있는 벽화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예정. 또, ‘생태자연 공간’은 주차장으로 활용하던 곳에 갈대와 수생식물, 느티나무를 식재해 그늘쉼터와 데크산책로를 조성하는 것.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자연공간으로 아이들에게는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동․건강 공간’은 ‘도림천에서 용나는작은도서관’ 앞 도림천 둔치에 벤치 등을 둬 독서뿐 아니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들의 요구가 많은 배드민턴장과 농구장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테마공원’ 외에도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도림천’도 마련된다. 도림천 진입 경사로 9개소 중 6개소가 우측으로 치우쳐 있어 좌측 중상류지역에는 경사로가 없어 장애인 등이 불편을 겪어온 것. 봉림교와 신림2교에 경사로 2개소를 설치하고, 도림천 좌․우 둔치에 횡단이 가능하도록 징검다리 부분에 건널목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에게 도림천을 안전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안내사인체계도 재정비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도림천 테마공원과 무장애 조성사업은 푸른 숲, 맑은 공기, 깨끗한 하천이 주는 자연의 혜택을 구민뿐 아니라 서울시민이 함께 누리기 위한 것”이라며 “관악산과 도림천의 쾌적한 자연환경이라는 천혜환경을 가진 친환경도시 관악구의 특징을 살려 주민이 자연과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