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지난 29일 전국 CBS지·본부 주변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회관 앞에서 ‘한기총 해체와 CBS 폐쇄’를 위한 대규모 집회에 이어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번 신천지예수교회의 대규모 궐기대회는 한기총과 CBS가 사실을 왜곡 및 허위보도 하는 데 도가 지나쳐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시작됐다. 한기총과 CBS는 신천지예수교회를 납치와 감금을 자행하는 반사회적·반인류적 집단으로 매도하였고, 이에 많은 행정기관으로부터 신천지의 이름으로 하는 모든 인·허가 사안에 대해 차별을 받아왔다.
반면에 한국교회는 한기총 대표회장의 금권선거로 ‘십당오락’이라는 말이 생겨났을 뿐 아니라 한국 기독교의 부패는 공공연한 사실이다. 또한 개종교육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이단상담사들이 이단으로 정죄한 타 교단의 교인들과 신천지 성도들을 감금·납치해 강제개종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신천지 성도들은 왜곡된 현실을 바로 알리기 위해 길거리로 나섰다고 밝혔다. 시위에 참여한 김은자(39, 인천 남동구) 씨 “기독교 방송인 CBS가 신천지교회를 왜곡 보도했고, 종교의 자유를 침해해 이렇게 가두행진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가두행진을 지켜본 한 시민은 “나는 종교랑 관련 없는 사람이지만, 호소문을 읽어보니 틀린 말은 없다”고 말했다.
한기총은 이와 관련해 5월 2일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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