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벤츠, 포르쉐, 폭스바겐 등 수입차 메이커들은 잇달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의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이다.
대부분의 프로모션 행사는 자사의 차를 구입할 때 할부, 리스 금융상품을 진행 시 할인 혜택을 준다던가(포르쉐, 폭스바겐), 차를 구입해야 제휴를 진행한 레스토랑의 식사권을 준다던지 자사의 전시장에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해 악세사리 등을 준다(벤츠)는 내용이다. 하계 휴가철 캠페인을 앞당겨 가정의 달 행사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캐딜락, 사브)

하지만, 프로모션 행사치고 혜택이 크지 않고, 당장의 구입 의사가 있지 않은 잠재 고객들은 수입차 메이커 전시장을 방문하는 문턱이 높은 현실이라, 무늬만 가정의 달 프로모션이라는 소비자 의견이다.
특히 연말이나 비수기가 아닌 5월이라는 시즌 특성 상 굳이 판매가격을 내릴 필요가 없는데도, 가정의 달 행사라는 명분을 살리기 위함이 아니냐는 업계의 지적이다.

자동차 전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아하커뮤니케이션의 이봉석 이사는 "형식적인 행사보다는 진정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가정의 달 행사가 필요하다"며, "어린 자녀들을 위한 교통안전교육이라던지, 자사 메이커의 자동차 장난감이나 인형을 제공하는 이벤트 등이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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