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원·학교 등 5곳에 ‘미세먼지 신호등’ 시범설치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5-23 17:28:00 댓글 0
피해 예방 차원…보건용 마스크 간편 착용 여건도 마련
▲ 공사장 에서 미세먼지 발생되는 현장

미세먼지 예보 정보를 알려주는 신호등이 설치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25일부터 시범사업으로 우선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서울 도성초교, 동두천 신천초교, 인천 하늘초교·석남초교 등 5곳에 미세먼지 피해 예방을 위한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신호등 시범사업은 학교, 등굣길, 출·퇴근길 등 생활공간 내에서 국민들이 쉽게 미세먼지 예보 정보를 접하고 보건용 마스크를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키 위한 것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세먼지 농도를 00㎍/㎥ 등의 수치로 표현하는 대신에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초록, 노랑, 빨강색으로 표현한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설치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대기측정소의 미세먼지(PM10) 측정결과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80㎍/㎥이하면 초록색, 81~150㎍/㎥는 노랑색, 151㎍/㎥ 이상은 빨강색으로 보여준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2014년 열린 환경정보활용 아이디어 대회인 ‘에코톤’의 우수 수상작을 응용해 제작됐다. 지난해 안산 송호초등학교에 시범설치 당시 학생, 교사 ,학부모의 호응이 좋아 이번에 설치가 확대된 것이다.


아울러 신호등이 설치되는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도로 경계선으로부터 2~3m 안쪽에 ‘미세먼지 안심 발자국’ 표지를 설치, 신호 대기 중인 어린이들이 도로변 먼지, 자동차 배기가스 등을 가급적 덜 흡입토록 안내한다.


송형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이번 사업이 미세먼지 피해예방을 위한 개인적 실천과 대응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어린이들이 미세먼지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대응하는 방법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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