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남부순환로 도시미관정비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5-26 22:14:59 댓글 0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주민과 함께 남부순환로 간판정비개선에 나섰다.



구는 2008년부터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해 관악로, 난곡로, 시흥대로 등 주요간선도로변의 간판정비를 마무리했다.



올해는 구의 중심축이자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서울 서남권의 교통, 일자리, 문화, 상업 기능을 아우르는 지역중심으로 상향 조정된 서울대입구역 주변을 포함한 남부순환로 주변을 정비하기로 한 것.



대상지역은 남부순환로 1794~1849 일대의 서울대입구역 주변 600m 구간으로 35개 건축물 146개 업소가 해당된다.



건설관리과 이화석팀장은“도심뿐 아니라 주택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간판과 광고물”이라면서 “더 크고 화려하게 경쟁하듯 뒤덮은 간판이 아니라 주변의 경관과 어울리고 지역의 특색을 살린 간판으로 업주, 주민 등이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간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구는 사업추진에 따른 보조금과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광고물에 대한 정비 및 디자인 개선에 대해서는 사업지역 내 점포주와 건물주 중에서 신청을 받아 구성된 ‘간판개선 주민위원회’가 중심이 돼 추진하게 된다.



오는 6월 간판 디자인 공모를 통해 간판 교체 사업자를 선정하고, 올 연말까지 146개 업소에 대해 간판 제작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건물별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꾸미고 LED 간판으로 설치함으로써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관리과 정기생과장은 “간판은 사유재산이기도 하지만 도시환경과 이미지를 결정짓는 요소의 하나이기 때문에 문화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라면서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시각공해 해소뿐 아니라 경제활동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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