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 충북 음성, 충남 보령, 전북 완주, 제주, 충남 서산 등 전국 6곳이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지로 새롭게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올해 이들 신규사업지를 선정해 녹색성장위원회에 보고·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한 친환경에너지 신규사업지는 강원 인제, 충북 음성, 충남 보령, 전북 완주, 제주 등 환경부 소관 5개 사업과 충남 서산 산업부 소관 1개 사업지다. 각 지자체별로 준비기간을 거쳐 2~3년 안에 조성될 예정이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기피시설을 활용해 생산한 태양광, 바이오 가스 등 재생 에너지를 주민에게 공급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주민 소득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지역 특성에 맞게 발전되는 친환경 에너지의 종류와 활용 방법도 다 다르다.
인제는 기존 폐기물 소각시설을 증설한 뒤 남은 열을 펜션 등 주변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1억 3000만 원의 수익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성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바이오가스 등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해 찜질방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보령은 화력발전소의 온배수를 공급하고 가축분뇨 연료화 시설을 통해 고형 연료를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완주와 제주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공급하고 서산은 폐교를 리모델링한 에너지자립 펜션 등에 풍력과 태양력을 공급해 연간 5000만 원의 소득을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4년 홍천, 광주, 진천 등 3곳에 대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작년 10개 지역(청주, 아산, 경주, 영천, 양산, 안산, 순천, 남해, 하동, 김제)을 지정한 바 있어 이번 6개 지역을 합쳐 19곳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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