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사드 배치. 중국 경제 보복 없을 것” 우려 일축 ?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7-12 16:40:32 댓글 0
▲ 유일호부총리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 배치 결정으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에 대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한 대응 방안이 있느냐”는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러나 유 부총리는 “가능한 경우에 대비해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고, 그것에 상응하는 플랜들을 짜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에 대한 질문에 “연장 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황”이라며 “중앙은행 간에 구체적인 안을 만드는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화스와프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이게 상대가 있다 보니 우리 뜻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확대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이와 더불어 유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직을 잃은 것은 ‘낙하산 인사’가 빚은 참극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낙하산으로 내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유 부총리는 “(부총재는) AIIB에서 우리나라 사람 중 리스트를 만들어서 인터뷰를 한 다음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홍기택 부총재가 대우조선해양 부실에 연관되어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직접 연관돼 있다기보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는 성과급을 왜 허락해 줬느냐에 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유 부총리는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은 사실이고 조사하면 분명히 나올 것”이라며 “조사하는 당국이 필요한 경우 부를 것이고, 그러면 (홍 부총재도) 귀국해서 조사 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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