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7일부터 서울 강남에서 심야환경콜버스 운행이 시작된다.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은 콜버스랩과 함께 이달 27∼29일부터 서울 강남구 승차난 지역을 대상으로 심야환경콜버스를 운영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그간 ‘불법 논란’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법제 정비에 따라 서울시가 심야콜버스에 한정면허를 발급하고 요금 신고를 수리하면서 사업이 시작된 것.
13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 12대와 벤츠 스프린터 4대 등 16대가 투입되며 운행시간은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양재천 북쪽 강남구 지역에서 출발해 강동구·중구·영등포구 등 서울 주요지역 12개구로 운행한다.
조합은 앞으로 운행차량을 늘려 서울 전 지역을 비롯해 경기도 성남 분당·수지 지역까지 운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기본요금은 3㎞까지 3000원으로 정했다. 3∼10㎞ 구간은 1㎞당 800원, 10㎞ 이후 구간은 1㎞당 600원을 추가로 부과한다.
5㎞를 이용하는 경우 요금은 4600원으로 기존 중형택시 요금인 6240원보다 25% 정도 저렴하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회원으로 가입한 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된다. 요금결제는 앱에 신용카드를 등록해 승차 전 결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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