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과 편의점 관련 카드지출 규모가 늘어났다.
여신금융협회가 26일 공개한 ‘2016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업종과 가축병원의 카드 결제 금액은 각각 1339억원, 221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5.9%, 15.6% 증가했다.
편의점에서의 카드 사용도 증가했다. 올해 2분기 편의점의 카드 이용금액은 3조21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4400억원)보다 31.4% 늘었다. 반면 대형할인점·슈퍼마켓·백화점의 카드이용금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2.3%, 5.3%, 9.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정채중 여신금융협회 연구원은 “인구 고령화, 핵가족화 등의 영향으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수수료의 카드남부 확대 현상으로 관련 카드 이용액도 지난해 2분기보다 34.2%나 늘었다.
전체 카드 이용금액도 지난해 동기보다 10.4%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주로 숙박업종(11%), 고속버스·여객선 등 대중교통(38.8%) 업종들에 카드를 사용했다. 특히,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등 레저 업종의 이용금액이 82.4%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감소했던 업종의 승인금액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