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기업 이란·사우디 시장 진출위해 정부가 나섰다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8-04 17:44:31 댓글 0
이민호 실장 김용주 원장 등 6명 환경협력 대표단 현지 파견

국내 환경기업의 이란·사우디 시장 진출을 정부가 총력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이민호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을 단장으로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등 6명으로 구성된 환경협력 대표단을 5일 현지에 파견한다.


대표단은 7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시에서 라힘 메이다니 이란 에너지부 차관보와 상하수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내 기업이 하수처리장, 매립가스 발전사업을 이란 현지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정책실장은 대림산업이 이란 상하수도공사와 협력을 논의 중인 하수처리장 사업(최대 10억 달러)과 중소기업 리텍솔루션이 참여하는 1억 달러 규모 아라드코 매립장 매립가스 발전사업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란 측에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정부 간 협력각서 체결과 더불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란 상하수도공사, 대림산업-이란 상하수도공사 간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상하수도 연구개발(R&D), 협력 프로젝트 실행, 기술 공유, 양국 기업 간 전시회·세미나 개최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담겼다.


김 원장은 9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모하메드 압둘하디 아랍리 사우디 메디나 시장과 협력회의를 갖는다. 김 원장은 국내 기업이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메디나시 폐기물 열처리 단지 조성사업을 지원하고, 폐기물분야 마스터플랜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정책실장은 “이란은 대규모 인프라 사업 발주를 앞두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중동 주요 환경시장으로 우리 환경기업이 진출 기회가 큰 곳”이라며 “중동 국가와의 정부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 기업의 환경시장 진출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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