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에 조경규 국무조정실 제2차장, 농림부에 김재수 aT사장 발탁

이상희 기자 발행일 2016-08-16 18:20:33 댓글 0
청와대, 16일 환경부 장관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각

청와대는 16일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을 통해 환경부 장관에 정통 관료 출신인 조경규(57) 국무조정실 제2차장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김재수(59)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을 각각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 내정자는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 등에서 예산업무를 담당했으며, 현 정부 출범 이후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과 사회조정실장, 제2차장을 역임해왔다.


특히 기획재정부에서 주요 업무를 거치며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총리실로 발탁됐다. 올 초에 있었던 조직개편에도 경제 전문성을 인정받아 사회조정실장에서 경제조정실장으로 이동했다.


국무조정실 제2차장을 맡으면서는 최근 현안이었던 미세먼지, 가습기살균제, 폭스바겐 등의 현안을 조정하는 역할을 도맡아 정흥원 총리와 김동연 전 국무조정실장에게도 인정받았으며, 합리적이고 친화력이 뛰어나 부하직원에게도 신망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으로 30년 넘게 농업분야에서 일해 온 농정전문가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는 농식품부 시장과장, 유통정책과장, 식량정책과장, 농업정책과장, 기획조정실장 등의 요직을 거치며 유통과 수급 분야 실무경험을 쌓았다. 주미 한국대사관 농무관과 경제협력개발기구 파견근무 등으로 통상경험도 풍부해 앞으로 농식품의 수출진흥과 통상교섭에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1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으로 취임 이후 총 5년간 사장직을 역임했으며, 창업교육 실시 및 전국 대학생 네트워크 농식품 미래기획단(YAFF) 발족 운영 등 여러 농식품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등 여러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조 환경장관 내정자가 정부정책 전반에 대학 식견과 조정능력을 갖췄다”며 “정부 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환경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수석은 “김 농림장관 내정자는 풍부한 경험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 분야를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육성시키고 경쟁력을 제고해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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