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사장 “임단협, 조속히 타결 촉구”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9-05 10:57:54 댓글 0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이메일을 통해 자사 노동조합 파업과 관련해 조속한 임금 및 단체협약의 타결을 촉구했다.


4일 한국GM에 따르면 김 사장은 자사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한국GM은 지난해 1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으며 많은 도전과제에 직면해있다”며 “올해의 임단협은 한국GM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 그 어느 해의 협상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임단협은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들이 많다”면서 “회사는 우호적이지 않은 대내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주간연속2교대제 및 월급제, 기본급 인상 및 성과급 지급, 미래발전전망을 포함한 핵심 안건들에 대해 의미 있는 제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상황뿐만 아니라 미래에 예견되는 상황까지 고려해야 하는 입장에서 회사의 고민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GM은 이미 지난 몇 주간의 파업으로 인해 생산물량에 큰 손실을 입었으며 이는 고객들이 우리의 브랜드와 제품에 대해 가지는 신뢰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한국GM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건설해나가기 위해서는 많은 도전과제들을 극복해야만 한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추가적인 생산 손실 없이 올해의 임단협을 조속히 타결하는 것”이라며 직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전국금속노조의 한국지엠지부는 지난 7월 말부터 최근까지 부분파업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금속노조 공동요구안인 ‘기본급 15만2050원 인상’과 ‘성과급 400% 지급’, 미래발전전망과 관련한 2018년까지 8조원 투자계획 이행, 신형 중·대형차 생산 등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