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 친환경으로…'2016 서울정원박람회'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9-19 16:52:04 댓글 0
세계적인 가든디자이너 정원, 국내 최고 식물원·수목원의 정원 등 80여개 정원 조성
▲ 2015 서울정원박람회 행사 모습(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10월 3일(월) 마포구 상암동의 ‘월드컵공원’을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가득한 정원으로 새롭게 재생시켜, '2016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6 서울정원박람회'는 다음달 3일(월)부터 9일(일)까지 7일간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정원을 만나면 일상이 자연입니다’ 라는 주제로 일상 속의 자연을 표현한 80여개의 다채로운 정원을 조성한다.

‘숨 쉬는 정원’, ‘휴식의 정원’, ‘내 삶의 정원’이란 분야로 선정된 ‘12개의 우수작가 정원’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일품인 ‘20개의 시민참여 정원’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정원작가 야노티(矢野 TEA, 일본)*의 ‘초청작가 정원’과 국립수목원, 천리포수목원, 한택식물원이 조성하는 특별한 ‘식물원·수목원 정원’ 4개소 등 평소엔 접하기 힘든 수준 높은 정원들이 배치된다.

특히 가족, 연인, 실버세대, 조경관련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이색적이고 신선한 프로그램들이 벌써부터 주목 받고 있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세종호텔 총주방장인 박효남 셰프와 함께 텃밭정원 작물을 활용한 ‘정원에 차린 식탁’ 프로그램에 참여를 권한다.

박효남 셰프의 레시피를 따라 요리도 해보고, 자신이 만든 음식도 시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1팀당 2인까지 신청가능하다.

또한 직접 가져온 소품을 활용해 가족들이 화분을 만들 수 있는 ‘스몰 포트가든체험’도 추천한다. 다양한 꽃모를 화분에 심어보고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도 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족이 즐겁게 참여할만한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연인들은 정원과 플로리스트를 주제로 한 아일랜드 영화, <플라워쇼(Dare To Be Wild, 2015)>를 중앙무대에서 무료관람 할 수 있다.

제13회 더블린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본 영화는 정원의 나라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정원박람회 첼시플라워쇼에 참여하는 가든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아름다운 정원의 꽃들과 싱그러운 풀, 햇살가득담은 나무들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보여준다.

홍대와 대학로에서 검증받은 인기 있는 거리공연(버스킹)도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통기타와 젬베 들고 신나게 공연 하는 전문 인디밴드와 함께 정원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10여 개 팀이 공연하며, 오전부터 오후까지 다양한 시간대에 공연을 진행해 골라 듣는 재미가 있다.

10월 3일 개막식 이후 중앙무대에서 펼치지는 ‘가을밤의 정원음악회’와 정원 사이사이에서 펼쳐지는 서커스와 마술극, 마임 등 소규모 공연은 실버세대가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7080 노래와 악단의 무대 등으로 이뤄지는 정원 음악회와 더불어,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편히 앉아 익살스러운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추천한다. ‘매직유랑단’, ‘마임퍼포먼스’, ‘코미디서커스’ 등 야외에서 웃으며 유희할 수 있는 즐길 거리가 충분하다.

조경·정원 분야 전문가나 학생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자리, 전문가 세미나와 정원산업전 등이 준비돼 있다.

‘조경전문가 초청강연’, ‘원예치료 학술세미나’, ‘자연에서 공부하는 정원모임’ 등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세미나와 특강은 매일매일 새로운 주제로 박람회 기간 동안 약 15차례 진행된다.

'2016 서울정원박람회'는 시민·전문가·기업이 노후한 공원 내 녹지를 서울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재생시켜, 일상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 산업 발전을 위한 자리로 발돋움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정원박람회 관련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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