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을 찾는 외래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는 관광객에게 정확한 관광정보 제공을 하기 위해 '안내표지판 오류 신고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안내표지판 오류 신고' 캠페인은 9월 21일(수)부터 10월 4일(화)까지 “잘못된 외국어 표기 표지판을 바로잡아주세요”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민, 서울거주 외국인, 관광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서울시내 곳곳의 잘못 표기된 다국어 안내표지판 발견 시 표지판 사진과 위치정보를 지정된 이메일로 신고하면 된다.
예컨대 버스정류소 명칭 ‘코엑스’가 ‘COEX’가 아니라 ‘Coax’로 표기되어 있다면 이는 신고 대상으로 올바른 외국어 표기가 맞는지에 대한 여부는 ‘서울시 외국어 표기 사전’ 사이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의 대상이 되는 표지판은 관광안내, 지하철, 버스 정류소, 보행자, 문화재 등 시가 설치‧관리하는 서울 전역의 다국어 안내표지판(총12종)이다.
서울시는 신고된 내용을 ‘서울시외국어표기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표기 적정 여부를 확인 후 각 소관부서 및 자치구에 통보해 자체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우수 참여자에게는 신고내용과 신고건수 등을 고려하여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내 ‘시민참여(공모전)’ 및 ‘서울시 외국어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서울시는 외래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광안내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외국인 현장점검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2주간 연세어학당 유학생이 주축이 된 영어·중국어·일어 현장점검단(80명)을 운영해 관광특구와 주요 관광지를 방문, 외국어가 병기되지 않은 표지판 등 외래 관광객들이 불편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외국인의 시선으로 발견하고, 이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오제성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관광안내표지판, 관광안내소와 같은 관광인프라는 그 도시의 관광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라며, “명동 거리연극이나 서울 도보관광처럼 적극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뿐만 아니라, 다국어 안내표지판과 같은 기초관광환경 기반 정비를 통해 외래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서울 관광명소를 찾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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