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대문시장의 상인들로 구성된 남대문시장상인회 소속 100여 명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노점상 규탄집회’를 열었다.
남대문시장상인회와 노점상은 영업시간 연장을 두고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남대문시장상인회 측은 “노점상들이 중구청에서 정한 노점상 영업시간인 오후 5시를 어기고 더 일찍 영업을 시작해 상인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노점상으로 인해 통로를 다니기도 불편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노점상 측은 “오후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하루에 2시간 영업으로 생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영업시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전에는 남대문시장상인회 측이 노점삼 매대를 강제로 철거하려는 과정에서 소동이 일어나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남대문시장상인회 관계자는 "중구청은 이에 대해 서로 합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양측의 의견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있다면 상인들은 (주)남대문시장 과 중구청의 대책마련을 촉구해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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