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환경농사체험 벼 베기·탈곡…노들텃밭 행사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9-30 22:16:51 댓글 0
도시농업 체험행사 및 전시마당, 가족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한 구성
▲ 도심속 농촌체험 벼베기(2015년 강화군 벼베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

추수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10월 1일(토) 노들텃밭에서 ‘토종 벼 베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강 노들섬 고개 숙인 벼이삭들이 황금들판을 이루며 한강대교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추수의 시기를 알렸다.


서울의 대표 도시공동체 텃밭인 노들텃밭에서 개최하는 이번행사는 경작자와 시민 등 약 300여명이 참여해 벼 베기 체험을 하고, 농악대 공연과 볏집 공예 등 다채롭고 풍성한 농경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풍물 길놀이’의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시작되며, 벼 베기의 요령을 설명한 후 본격적인 벼 베기 체험에 들어간다.


총 1000㎡에 조성된 노들섬의 논은 ‘각시나’ 등의 토종 벼 15종과 가위찰, 맛드림 등의 품종논 8종 등으로 조성되었다. 행사는 서울시민 누구나 특별한 준비물 없이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막간을 이용해 잔치국수와 파전 등의 새참도 먹을 수 있으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탈곡체험과 볏짚공예에 참여 할 수 있다.


노들텃밭은 2012년 한강예술섬 조성 계획이 보류되면서 올해로 5년째 텃밭으로 활용되어 온 곳이다.


2018년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개장 예정에 따라 올해 농사가 마지막으로 이번 벼 베기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용태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노들텃밭은 도시텃밭의 선도적 장소로 그동안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공동체가 형성되는 등 도시텃밭 문화 확산의 중추역할을 해온 곳으로 도시농업의 상징적 공간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마지막 벼 베기 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모여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노들텃밭 벼베기 행사에 대한 정보는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와 노들텃밭지원센터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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