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디자이너, 도시재생전문가 등 패션명사 특강 열려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10-07 18:28:11 댓글 0
패션명사 릴레이특강 <패션을 통해 세상보기>

서울시는 다음달 2일(수)까지 성수동 유니베라강당에서 '패션을 통해 세상보기'란 주제로 4회에 걸쳐 패션 명사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패션 명사특강은 사회적경제 패션 클러스터로 조성되고 있는 성수동에서 국내 1호 패션큐레이터, 환경디자이너, 미학자, 도시재생전문가 등 패션과 디자인 전문가들의 릴레이 강연이 개최된다.

강연은 소셜 패션을 주도하는 사회적경제 패션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성수 사회적경제 패션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소셜 패션’이란 지역 제조업체가 생산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패션, 사회문제를 디자인에 반영한 패션 등 사회와 소통하고 사회에 변화를 가지고 오는 패션, 환경 소재를 사용하거나 버리는 원자재를 줄여 환경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패션이다.

지난 5일(수) 열린 첫 강연은 국내 1호 패션큐레이터 김홍기씨의 ‘슬로우 패션, 속도의 시대와 싸우는 패션’을 주제로 시작됐다.

김홍기씨는 인문학과 결합된 패션평론과 전시기획으로 유명하며, 이날 강연에서는 SPA 브랜드가 주도하는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의 흐름이 패션산업과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안으로서 슬로우 패션(slow fashion)을 실천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12일(수)에는 국내 1호 환경디자이너 윤호섭 국민대 명예교수가 ‘에브리데이 어스데이(Everyday, Earthday)’를 주제로 디자인과 환경의 접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19일(수)은 미학자이자 시사평론가인 진중권 동양대교수가 ‘패션의 미학’에 관해, 11월 2일(수)에는 도시재생전문가 김정후 한양대도시대학원 특임교수가 ‘디자인과 도시재생’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외에도 소셜패션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소셜패션을 알리기 위한 ‘소셜 패션쇼’도 다음달 4일(금) 성수 유니베라강당에게 개최된다.

이번 패션쇼에는 지난 8월 공모를 진행한 48개팀의 소셜패션디자이너가 성수동 봉제 및 수제화 장인들과 협업한 작품을 선보인다.

강연 참여 신청 및 관련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성수 소셜패션프로젝트 홈페이지 또는 소셜패션프로젝트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연은 선착순 120명 마감이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패션을 통해 사회적경제는 물론 윤리적 가치와 소득의 재분배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살펴보는 강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셜패션의 의미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