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송년회 등 각종 모임으로 이용수요가 급증하는 연말 심야시간대 택시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서울시는 택시 승차거부, 골라 태우기 등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택시업계(조합, 노조)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시는 종로 일대에서 택시 해피존을 운영하고, 심야시간대 택시 및 대체 여객운송수단을 확대운영하며, 주요 승하차 지역에서는 승차거부 등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한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3일(토)부터 12월 24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0시~02시(총 4회), 종각~종로3가 구간(650m)에서 택시 새치기·승차거부 없는 임시 승차대 '택시 해피존'이 운영된다.
'택시 해피존'은 임시 승차 대에 줄 서 있는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택시에 탑승할 수 있도록 승차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한 서울시는 심야 택시 승차난 완화를 위해 ‘콜버스’ 운행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콜버스’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업계와 협의해 차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며 대시민 홍보도 강화한다.
‘콜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목적지 및 경로가 비슷한 승객을 모아 여객을 운송하는 서비스로, 13인승 고급 승합차량 17대가 평일 23시 ~ 익일 04시(일요일, 공휴일 미운행), 강남구 등 13개 구에서 운행 중이다.
서울시에서는 연말 심야시간 추위에 떨며 택시 잡기가 어려워 귀가에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의 귀가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에도 12.21.(수)~31.(토)(11일간) 심야시간(23시~익일04시)에 개인택시의 부제도 해제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28일(월)부터는 올빼미 버스 사각지대였던 서울 서남권에 N65 노선을 신설하고, 기존에 운행하던 8개 노선에도 노선별로 차량을 1~2대씩 늘려(총15대) 배차간격을 단축해 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경기·인천 택시의 불법적인 귀로영업을 근절하기 위해 위법행위를 채증하여 관리관청에 행정처분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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