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공원, '빛환경 개선사업'으로 새롭게 변신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11-30 19:25:21 댓글 0
쾌적한 빛환경 제공과 에너지 절감 효과 누려
▲ 부평공원 빛환경 개선사업 전·후 현황(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30일(수) 인천 부평공원이 시민 안전 확보와 빛공해 예방을 위한 '빛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새롭게 변신했다.

부평공원 빛환경 개선사업은 기존의 단순광원을 교체하는 개선사업과는 달리 빛환경을 분석하여 적정한 조명기구를 설계·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명기구의 빛이 지면 아래로 향하게 하는 '풀-컷오프(Full-cutoff)' 방식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을 설치하여 상향광 발생에 따른 눈부심을 예방하고, 에너지의 효율을 높였다.

또한 산책로, 체육시설, 수변지역 등 공간과 시설별로 특성에 맞게 조명기구를 배치하고 광원의 색온도를 3,000K~5,000K로 달리 적용했다.

이번 빛환경 개선사업으로 조명등에 의한 눈부심과 상향광 발생 문제를 해결했으며, 공원의 평균 바닥조도를 1.8배(8lx → 14lx) 향상시켜 야간 보행안전을 확보하는 등 이용객들에게 아늑하고 쾌적한 빛환경을 제공했다.

한국환경공단은 부평공원에 적용된 조명기구 선정방법, 광원의 색온도 적용방법 등의 설계 자료를 향후 각 지자체에 제공할 예정이며, 공원 빛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은 빛공해 저감 컨설팅 지원사업, 신규조명시설 빛환경 측정서비스, 빛공해 간편 측정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빛공해 간편측정 서비스'는 '좋은빛 정보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진병복 한국환경공단 대기환경처장은 “빛공해는 감각공해 중 하나로 사람마다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가 달라, 빛공해에 대한 의식수준과 해당지역의 특징 등을 고려하여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병복 처장은 “무엇보다 과도한 빛 남용을 줄여 에너지 절감은 물론 빛 공해로부터 자유로운 쾌적한 빛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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