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공모사업 ‘다시 세운 꽃찬길’로 깜짝 변신한 세운상가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6-12-02 17:02:33 댓글 0
아티스트, 시민 등 다양한 층이 창작자로 함께하는 참여형 문화 행사 열려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세운상가 앞 세운교가 추운 겨울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꽃과 미소가 피어나는 공간으로 깜짝 변신을 했다.

​서울시 도시재생본부는 <다시·세운 프로젝트> 주민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산업 활성화 기획공모로 선정된 두 개 사업이 세운교를 무대로 전시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행사는 꽃을 소재로 하는 예술작품을 만드는 인피오라타 축제 <다시 세운 꽃찬길>과 스마일을 소재로 하는 예술 퍼포먼스 <다시 웃는 세운상가>로 구성됐다.

다시 세운 꽃찬길: 인피오라타 2016 in 세운>은 세운상가 활성화를 목적으로 ‘인피오라타 코리아팀’이 세운상가 주민들과 함께 주민참여형 행사로 기획한 축제다.

인피오라타의 특징은 아티스트의 작품감상에 그치지 않고 현장을 지나는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가능한 참여형 문화체험이라는 것이다.

이번 행사 또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인피오라타 아티스트들과 함께 꽃과 색모래로 거리에 채워가며 세운상가의 과거와 미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는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스마일을 주제로 하는 예술 퍼포먼스 ‘다시 웃는 세운상가’도 개최됐다. 실명의 장애를 극복하고 스마일화풍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스마일 화가’로 활동 중인 이목을 화가가 세운상가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목을 화가는 현장에서 대형 스마일 그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완성된 작품을 서울시에 기증할 예정이다.

또한 누구나 쉽게 그릴 수 있는 스마일을 시민들이 직접 그려보고 각자의 희망과 소원을 담은 메시지를 작성하여 ‘다시 웃는 세운 트리’에 장식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으며, 전시회와 함께 ‘희망버스킹’을 주제로 음악공연도 진행됐다.

주민공모사업의 산업·문화예술·관광 활성화 선정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제이팩토리 한도영 감독은 “희망과 소통,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목을 화가의 작품이 세운상가 활성화 사업의 공동체재생 ‘다시 웃는 세운’과 의미가 닿아있어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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