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지진 대응 위해 인력 보강 등 조직체계 정비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01-02 20:55:43 댓글 0
지진화산연구과와 지진정보기술팀을 신설하여 관측·경보 총괄 및 연구 기능 강화
▲ 전국 중학생 지진지진해일화산 동아리 ‘땅울림’ 관련 사진(사진제공:기상청)

기상청은 지진 대응 역량 강화와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진화산센터와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또한 예보의 전문성 및 정확도를 높이고 국민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조직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기상융합서비스과, 지진화산연구과, 교육기획과, 인재개발과 4과와 예보분석팀, 미래수치기술팀, 지진정보기술팀 3팀을 신설하고 15명의 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규모 지진·지진해일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하도록 ‘지진화산센터’(구 지진화산관리관실) 산하에 지진화산연구과와 지진정보기술팀을 신설하여 관측·경보 총괄 및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지진 전문인력 9명을 증원한다.

지진화산연구과는 지진발생환경 해석 분야 연구 업무를 전담한다. 지진정보기술팀은 긴급재난문자(CBS) 서비스 업무 및 지진 관측망,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업무를 전담한다.

‘기상기후인재개발원’(구 인력개발과) 산하에 교육기획과와 인재개발과를 신설하여 기상·기후 분야의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기상정책 입안, 기상서비스, 기술 지원 등에 이르기까지 전문가 양성의 기반을 다진다.

전담 교수요원 2명을 신규 확보하여 극한 기상현상의 발생 증가에 대비한 전문예보관 양성 등 핵심 분야 전문가 육성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016년 기록적인 폭염 등 이상기후 분석을 강화하기 위해 예보분석팀을 신설하고 기상연구 강화를 위한 인력 1명을 증원한다.

기상융합서비스과(구 기상기술융합팀)의 부서장 직급을 4·5급→4급으로 격상하여 기상 분야와 산업·경제 등 분야 간 빅데이터(거대자료) 융합서비스 지원 기능을 보강한다.

수치예보 분야 연구개발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상청 소속기관으로 ‘수치모델링센터’(구 수치모델연구부) 산하에 ‘미래수치기술팀’을 신설하고 전담인력 1명을 증원한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진으로 인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며 기후변화의 가속화로 기상청의 역할 증대가 요구되는 만큼 기상재해 대응역량 강화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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