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 구제역 ‘경계’에서 최고 수준 ‘심각’ 격상

박가람 기자 발행일 2017-02-09 22:13:47 댓글 0
전국 우제류 가축시장 9일부터 18일까지 일시 폐쇄…가축 이동 금지

농림축산식품부가 9일 오후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현행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시켰다.


지난 5일 충북 보은에서 구제역이 첫 발생한 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됐던 위기경보는 나흘 만에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조정됐다.


정부는 ▲구제역이 충북·전북·경기 등 여러 시·도에 걸쳐 발생한 점 ▲기존 ‘O형’ 바이러스에 더해 ‘A형’ 바이러스가 새로 발견된 점 ▲소의 항체형성률이 낮아 확산 위험이 높은 점 등을 이유로 위기경보 단계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발생지역과 인접지역 시·군, 시·도에 설치됐던 거점소독장소 및 통제초소는 전국 주요 도로로 확대된다. 전국 우제류 가축시장도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일시 폐쇄된다. 같은 기간 농장 간 살아있는 가축 이동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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