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서부 일대 ‘만리동광장’으로 새로운 환경

박가람 기자 발행일 2017-02-21 02:16:46 댓글 0
서울로 7017과 연계된 새로운 휴식공간 제공으로 쾌적한 지역환경 기대
▲ `서울로7017` 조감도(사진:내손안에서울)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역 서부 일대 부지가 '만리동광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만리동광장'을 올 봄 개장을 앞두고 있는 ‘서울로7017’과 연계해, 보행환경 개선 및 교통체계 개편을 통해 약 10,480㎡ 공간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서울역 서부 일대는 중구청 청소차고지로 사용되어 오면서 지역주민이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대상 지역이었으나, ‘서울로 7017’ 사업의 착수로 중구청과 협의를 거쳐, 2015년 12월에 이전을 완료하였다.

만리동광장은 ‘서울로 7017’과는 엘리베이터 및 계단으로 연결되어, 이용객들이 쉽게 접근하고 방문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만리동광장 내부에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가 부상으로 받은 대왕참나무를 식재하고, 편의시설(화장실, 음수대, 카페 등) 및 노천극장 형태의 공공미술작품 “윤슬,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만리동 광장 주변의 중림로 및 청파로, 만리재로는 ‘서울로 7017’ 콘셉트에 맞추어 4월까지 우선 정비하고, 무질서한 전선, 통신선 등 가공선로도 지중화(750m)하여 쾌적한 도시경관 및 보행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만리동 광장 일대 환경개선을 위한 서부역 일대의 교통체계는 20일부터 일부 변경 운영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과거 청소차고지 사용되었던 고가하부공간이 ‘서울로 7017’과 함께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하여, 서울역 서부지역 일대 재생을 견인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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