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폐목재 ‘땔감’으로 재활용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7-03-22 07:54:30 댓글 0
‘땔감나눔’으로 예산절감, 자원 재활용, 환경보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가로수, 공원, 녹지 등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를 구민들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땔감나눔 환경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땔감나눔 환경사업’이란 가로수 가지치기 및 고사목을 정리할 때 발생하는 나뭇가지, 뿌리 기타 임목 폐기물 중에서 난방용 땔감이나 우드칩, 화단 멀칭 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부산물은 별도로 분류해 구민에게 무료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녹지가 많은 강북구에서는 매년 약 70~75톤 규모의 폐목재가 발생하는데 이를 폐기물로 처리할 경우 1천만여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지금까지는 전문 업체에 맡겨서 전량 폐기처분해왔으나 올해부터는 폐기처분 대신 관내서 필요로 하는 곳에 나누어주기로 했다.


폐목재는 관내 음식점이나 가정에서 난방용 땔감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땔감으로 적합하지 않은 작은 가지들은 갈아서 농가에서 농작물 재배 시 활용할 수 있다.


푸른도시과 김운식과장은 “ 구 내 음식점이나 산장에서 폐목재를 땔감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파쇄 처리하지 않고 이를 재활용해서 예산도 절감하고 자원도 재활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 이번 사업으로 기름이나 연탄 같은 화석연료 사용을 절감해 공기도 정화시키고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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