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무용 PC 재활용으로 희망환경나눔 앞장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7-03-24 22:14:35 댓글 0
교체한 직원 컴퓨터 손질해 어려운 가정에 무상 보급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내구연한이 경과한 컴퓨터 등을 주민들에게 보급해 자원 재활용과 희망환경나눔 1석2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오는 4월부터 행정업무용으로 사용하다가 내구연한이 경과해 교체한 정보사무기기 중 재활용이 가능한 PC 본체를 선별해 어려운 가정에 무상 보급키로 했다. ‘강북 IT 희망환경나눔’ 보급사업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 경제적․신체적 요인 등으로 정보통신서비스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정보소외계층이 주 대상이다.


올해 보급 예정 수량은 총 100대다. 개인에게 약 60대, 사회복지시설에 약 40대를 각각 무상 보급할 계획이다. 오는 4월 3일(월) 오전 9시부터 강북구 홈페이지 또는 동 주민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사회복지시설의 경우는 복지관련 부서의 추천을 받아 별도 선정한다.


다만, 최근 2년 이내에 서울시나 강북구로부터 PC를 제공받았던 가정은 신청할 수 없다. 또 보급품은 PC 본체에 한하며, 모니터는 제외된다.


선착순 신청자 별로 자격요건을 확인한 후 구청 정비팀이 4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방문해 직접 설치해 준다. 이후 1년간은 무상 방문 A/S까지 제공해 기기의 유지와 관리도 돕는다.


정보화지원과 최경희 과장은 “가로수 가지치기나 고사목 등 폐기용 나무들을 음식점이나 가정에 땔감으로 제공”하고 “향후 녹지가 많아 폐 나무 발생과 수요가 있는 구의 지역 특성을 활용한 재활용 효과와 함께 한 해 약 1천만 원의 폐기 처리 비용도 절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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