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내구연한이 경과한 컴퓨터 등을 주민들에게 보급해 자원 재활용과 희망환경나눔 1석2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오는 4월부터 행정업무용으로 사용하다가 내구연한이 경과해 교체한 정보사무기기 중 재활용이 가능한 PC 본체를 선별해 어려운 가정에 무상 보급키로 했다. ‘강북 IT 희망환경나눔’ 보급사업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 경제적․신체적 요인 등으로 정보통신서비스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정보소외계층이 주 대상이다.
올해 보급 예정 수량은 총 100대다. 개인에게 약 60대, 사회복지시설에 약 40대를 각각 무상 보급할 계획이다. 오는 4월 3일(월) 오전 9시부터 강북구 홈페이지 또는 동 주민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사회복지시설의 경우는 복지관련 부서의 추천을 받아 별도 선정한다.
다만, 최근 2년 이내에 서울시나 강북구로부터 PC를 제공받았던 가정은 신청할 수 없다. 또 보급품은 PC 본체에 한하며, 모니터는 제외된다.
선착순 신청자 별로 자격요건을 확인한 후 구청 정비팀이 4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방문해 직접 설치해 준다. 이후 1년간은 무상 방문 A/S까지 제공해 기기의 유지와 관리도 돕는다.
정보화지원과 최경희 과장은 “가로수 가지치기나 고사목 등 폐기용 나무들을 음식점이나 가정에 땔감으로 제공”하고 “향후 녹지가 많아 폐 나무 발생과 수요가 있는 구의 지역 특성을 활용한 재활용 효과와 함께 한 해 약 1천만 원의 폐기 처리 비용도 절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