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를 이용해 인천공항 가는 길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철도 개통 10주년을 맞아 이르면 올해 말 인천공항 제2터미널역, 마곡역을 개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가는 길은 물론 마곡신도시 등 수도권 지역 주민이 출퇴근 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한층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천국제공항~서울역까지 구간의 정거장 수가 기존 12개에서 14개로 늘어나게 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2터미널역은 현재 운행중인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이르면 올해 말 개항을 준비중인 제2여객터미널까지 5.8km를 새롭게 연결해 개통한다. 제2여객터미널 개항과 동시에 공항철도와 KTX도 연장 운행된다.
제2터미널역은 철도승강장과 공항터미널이 바로 연결돼 공항 접근성이 편리해지고,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해 탑승수속을 미리 마치면 공항까지 짐없이 이동할 수 있다.
공항철도 마곡역이 개통되면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 9호선 마곡나루역과 환승·연계할 수 있다. 인천·청라·영종·강남·마포 등 수도권 서부 및 서울 도심지역과도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마곡역 인근에 여의도공원 2배 규모(50만㎡)의 서울식물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여가 등을 즐기기 위해 연간 약 277만명의 관광객이 마곡역을 통해 공항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민우 국토부 철도국장은 “공항철도는 우리나라 관문인 인천공항과 서울 도심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